인터뷰

인터뷰

[5월 인터뷰] 이재현 학술·대외협력이사

작성자
interview
작성일
2026-05-19 17:54
조회
108


🔹약력🔹
윤빛한의원 대표원장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학술·대외협력이사
대한문신학회 부회장
한의학교육학회 전산이사

🔹Intro🔹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윤빛한의원을 운영하는 이재현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학술·대외협력이사를 맡고 있고, 대한문신학회 부회장, 한의학교육학회 전산이사 등의 일도 하고 있습니다. 한의계의 레이저, 피부 미용 등과 관련하여 의권 회복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사님께서 맡고 계시는 학술·대외협력이사 직책의 업무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학술이사의 주 업무는 학회의 학술 행사들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일입니다. 현재 레이저의학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학술 행사는 5~6개 정도 있습니다. 임상 특강, 기초 핸즈온 실습, 그리고 연말의 연례 학술대회와 같은 행사들을 기획, 추진, 실행하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대외협력이사의 주 업무는 피부 미용, 레이저 업체들과의 컨택입니다. 학술 행사를 개최할 때에도 핸즈온 기기 섭외, 부스 참여와 같은 대외 협력에 관련된 업무가 필요합니다. 때때로 공공 관계 활동을 맡아서 할 때도 있습니다.

🔹이력🔹

💡이사님께서 한의 레이저의학 또는 미용의료 진료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A: 2016년에 처음 개원을 한 이후로, 7년 정도 통증, 한약, 다이어트와 같은 진료를 중점적으로 해왔습니다. 이는 그동안 한의계에서 주된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했어서, 대부분의 한의사 원장님들과 비슷했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던 중에, 2023년 5월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에서 곽도원 부회장님의 주도로 미용의료기기 임상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당시 장인수 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교수님들과 임상 한의사 원장님들께서 강사로서 특강을 진행해주셨습니다. 해당 특강에 수강자로 참석한 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부 미용 진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이사님께서 레이저, 미용의료 진료를 시작하신 후,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혹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는 현재 한의계에서 2010년에 창립된 이래로 피부 미용의료, 레이저의학과 관련된 단체들 중 가장 정통성이 있는 학회입니다. 현재 대한한의학회의 회원학회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곽도원 교육위원장님과 친분이 있어서, 피부 미용의료, 레이저의학과 관련된 여러 의권 활동을 도와드리던 것을 계기로 레이저의학회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다음으로,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와 함께하면서 한의사로서 이사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A: 그동안 레이저의학에 대한 연구를 해오시고 많은 노고가 있으셨던 장인수 회장님, 외과 수술을 비롯하여 한의계 의권 회복에 힘쓰고 계시는 서형식 부회장님을 비롯한 학회 임원분들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임상의로서 더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의계의 의권 확장이나 레이저, 미용의료 보급을 위해 더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 이사님께서는 그동안 한의 레이저의학과 미용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논문으로 발표하셨습니다. 여러 연구들 중에서 이사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연구가 있다면 한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피부 미용이나 레이저와 관련된 연구는 한의계에서 학술적, 법적 근거를 확립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입니다.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교과서 편찬, 국가고시 출제 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원장님들이 레이저, 피부 미용 진료를 하신 결과를 잘 정리하여 작업물로 만들어내는 것이 논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논문 발표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여러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논문들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어서 하나만을 꼽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굳이 하나를 택하자면 작년에 발표한 ‘CO2 레이저 절제 후 가미십전탕(加味十全湯) 병용에 의한 켈로이드 치료: 단일 증례 보고’
( http://dx.doi.org/10.6114/jkood.2025.38.3.176 ) 라는 논문입니다. CO2 레이저를 활용하여 켈로이드를 절제한 후, 한약과의 병합 치료를 통해 켈로이드의 재발을 예방했다는 증례 보고입니다. 학술적으로는 한의사의 수술에 대한 논문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까지 했다는 점에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학술·대외협력이사🔹

💡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학술이사로서, 학회와 학회원들의 학술 역량 증진을 위해 어떤 계획을 하고 있으신가요?

A: 현재 진행 중인 기존 학술 행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임상 특강, 기초 핸즈온 실습, 연례 학술대회가 있고 추가로 웨비나도 진행 중입니다. 임상 특강과 기초 핸즈온 실습의 경우 1년에 2~3회 개최되기 때문에 연간 8회 정도의 학술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런 기초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한의계의 피부 미용 진료가 성숙 단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심화된 교육을 원하시는 학회원들의 요구가 있습니다.

현재 레이저의학회에서는 곽도원 교육위원장님을 필두로 교육위원회가 발족된 상태입니다. 저는 학술이사로서 서포트하는 역할이고요. 교육위원회에서는 각 질환별, 각 기기별로 이론과 실전 모두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인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협력하여 온라인 보수교육을 만들었습니다. ‘미용의료 안전성 교육’인데요,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멤버들이 교육위원으로 주요하게 참여하여 20시간짜리 정식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보수교육은 작년에 만들어져서 많은 원장님들께서 수강하고 계십니다.

💡 인정의 프로그램에 대해 조금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학회에서 준비한 이론 및 실습 강의를 수강하신 학회원들에 대해 소정의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고요. 해당 테스트를 통과하신 학회원들에 한해서 학회 명의로 인정의 명패 등을 발급해드릴 계획입니다.

💡 대한한의학회의 정회원 학회로서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학술지 발행과 같은 장기적인 계획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A: 대한한의학회 분과학회는 매년 학술지를 내야 해서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도 매년 학회지를 발간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온라인 투고 시스템을 만들어서 임상 한의사 원장님들께서 보다 더 편리하고 쉽게 논문을 발표하실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KCI 후보지, 나아가 KCI 등재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죠. 학술지 발간을 통해 많은 원장님들께서 본인이 잘 치료한 결과물을 사진으로만 남겨놓는 게 아니라, 멋진 논문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논문 발행 과정에서 학회에서 임상 원장님들을 서포트해드릴 예정이고요.

💡 아직도 ‘레이저 관련된 치료 혹은 시술이 한의학 학부 교과서에 수록이 되지 않아 있다’라는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서 학회에서 계획하는 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한의대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별로 개정판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레이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기들에 대한 언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PDRN 약침이나, 리도카인 같은 내용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국가고시 문제로도 출제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학회 차원에서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일부 학교에만 개설된 레이저 교과목이 모든 한의과대학에 개설되어야 하고요. 사실 학회만의 노력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그동안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에서 많은 학술 행사들을 개최해 왔습니다. 그중 학술적으로 특별한 의의가 있었거나, 혹은 이사님께서 가장 뜻깊었다고 느끼셨던 행사가 있다면 한 가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장 뜻깊었던 행사는 작년 연례학술대회였던 것 같아요. 그때의 행사 규모가 가장 컸고, 20여개의 업체들도 참여해서 홍보를 했습니다. 외국 연자분들도 두 분이나 모셔서 다양하고 다채롭게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포스터 발표도 있었고 토크쇼도 있었고요. 참여하셨던 원장님들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던 행사였습니다.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행사는 작년 9월 21일에 진행했던 제2차 임상특강이었어요. 주제가 문신 시술과 문신 제거였는데, 장인수 회장님, 이승철 학술이사님, 김재돈 원장님을 강사로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보통 저희가 학술 행사를 준비하면 최소 한 달 반 전부터 추진을 합니다. 그래야 한의사 보수교육 평점 인정, 강사 섭외, 장소 준비, 장소 준비, 수강생 모집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한 달 반 전에 강의 일정을 확정해놓은 상태였는데, 2025년 9월 초에 문신사법 관련 논란이 생겼습니다. 문신사법 법안 초안에는 문신 제거를 ‘의료인’만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본회의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의료인’이 ‘의사’로 바뀐 것이죠. 이 논란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의 성명서를 냈고 대한문신학회 차원에서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법적·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한의사도 원안대로 법안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죠.

마침 제2차 임상특강 시기와도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관련 논의와 근거들을 함께 전달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어요. 본회의에서 통과된 문신사법에 문신 제거는 ‘의료인’만 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정리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학회의 역할도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 연례학술대회와 제2차 임상특강 ‘문신 시술 및 문신 제거’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다음 질문입니다. 지난 2025년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가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분과학회로 인준된 바 있는데요. 인준 과정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인준 과정에서의 서류 작업 자체는 잘 준비하면 되는 부분이라 크게 어려운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그 이전까지 쌓아온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2010년에 장인수 교수님께서 회장을 맡으시면서 학회가 처음 시작되었고, 이후로 여러 교수님들께서 법적·학술적 근거들을 계속 축적해오셨어요. 그런 노력들이 하나의 결과물로 이어진 것이 바로 작년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 인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한한의학회의 전임 회장이신 최도영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대한한의학회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분들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져주셨습니다. 지금 한의계에서도 피부미용·레이저 분야와 의료기기 활용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전향적인 판단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진료🔹

💡 이사님께서는 처음에는 통증 중심 한의원 모델로 운영을 시작하셨다가 이후 미용 진료를 도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증 중심 한의원에 미용 치료를 새롭게 도입하실 때 어떤 점들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셨는지, 수월했던 점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함께 여쭙고 싶습니다.

A: 우선 기존 한의원에서 하고 있던 침, 뜸, 부항, 한약, 약침 같은 치료들과 병행할 수 있는 시술이 뭐가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기존 한의 치료와 자연스럽게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공간적인 부분이었어요. 지금도 기존 한의원에 피부미용 진료를 추가하려는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것이 공간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입원실을 운영하시던 분들은 입원실을 없애고 미용 시술 공간으로 바꾸시는 경우도 있고, 빈 공간을 새롭게 확장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다행히 원내에 안 쓰는 공간이 있어서 그 공간을 현재 피부미용·레이저실로 꾸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환자분들이 피부미용 진료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반대로 피부미용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통증 진료를 어떻게 느끼실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원장님들은 층 자체를 분리해서 운영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기존 환자분들께도 피부미용이나 레이저 치료를 직접 받아보시라고 권유드렸고, 반대로 피부미용 환자분들께도 통증 치료나 한약 치료 등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을 안내드렸습니다. 여드름이나 색소 치료 환자분들께도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설명드리면서, “왜 한의원에서 이런 치료를 하지?”라는 생경함을 덜 느끼시도록 노력했습니다.

결국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존 한의원 모델 위에 새로운 영역을 추가했을 때 생기는 어색함과 거리감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융합해낼 것인가의 문제였던 것 같아요. 기존 환자와 신규 환자 모두에게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으로는, 만약 새롭게 개원한다면 아예 피부미용 중심으로 특화해서 운영할 것 같아요. 실제로 상담을 요청하시는 한의사 원장님들께도 항상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애매하게 반반으로 운영하기보다는, 피부미용을 하기로 했다면 차라리 명확하게 전문화하는 방향이 더 좋다고 조언드리고 있습니다.



💡 ‘특화 한의원’에 대한 조언들이 신졸 한의사에게도 똑같이 적용이 될지 궁금합니다.

A: 지금 한의원 운영 모델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통증과 미용을 같이 하는 한의원이 있고 미용만 하는 한의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요. 제가 실제로 부원장을 구인할 때에도, 통증과 미용을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을 드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의대생들이나 젊은 한의사들께 미용만 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모순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뾰족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어떤 것이든 나만의 강점이 있어야 합니다. 통증 진료만 하고자 한다면, 통증 진료 전문 한의원에서 열심히 통증 진료만 다뤄보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미용 진료를 한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진료할 때는 미용 환자만 진료하고, 학회도 미용 관련 학회를 다니고, 논문도 미용 관련된 논문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 한의계에서 미용 시장에 막 진출할 때와 비교하면 통증+미용 한의원이든, 미용 전문 한의원이든 그 수가 무척 늘어났습니다. 그에 비례하여 봉직의 자리도 늘어났고요. 최종적인 종착지가 개원이라고 한다면, 어떤 개원 모델을 만들지 우선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커리어 빌딩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한의원에서 미용 치료를 이용하시는 환자군의 특성이 있을까요? 혹은 미용 치료를 받기 위해 한의원을 방문하시는 분들과 여타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는 분들 간에 차이가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한의원이라면 조금 더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혹은 ‘한약·침·약침과 같은 치료를 병행하면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오시기도 합니다. 실제로 병합 치료가 치료 효과나 부작용 관리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위해 방문하신 환자분들에게도 한약, 약침 치료와의 병행을 적극적으로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 다음으로 현재 미용 의료 분야에서 이사님께서 주로 진료하시는 질환과, 이사님만의 치료 전략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미용 의료 시장의 수요는 크게 색소 질환, 리프팅, 항노화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항노화 치료에는 흉터, 여드름, 모공 치료 등이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리프팅보다는 색소 질환이나 흉터·여드름과 같이 비교적 치료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분야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진료나 홍보 방향 역시 해당 분야 중심으로 이어졌고, 실제로 해당 질환 환자분들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치료 전략 측면에서는 약침과 한약 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PDRN 약침이나 자하거 약침 등을 자주 활용하고 있고, 환자의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살침이나 서브시전 같은 시술들도 병행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사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한의사가 미용 의료 분야에서 가지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기존 미용 치료에서는 효과가 부족하거나, 반대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이유 중 하나가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파라미터로 일괄적으로 시술하다 보면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가 부족하거나 화상, PIH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의사는 학생 때부터 변증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세밀하게 판단하는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한열·허실과 같은 개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각각에 맞게 치료 방향을 조절하는 데 익숙합니다.

레이저나 리프팅 장비들의 치료 방식은 환자에게 최종적으로 가해지는 에너지 형태는 대부분 열입니다. 어떤 환자에게는 강한 자극이 필요할 수 있지만, 또 다른 환자에게는 보호와 회복을 함께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의사는 이러한 균형을 맞추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치료해야 할 사람은 강하게 치료하고, 보호와 회복이 중요한 경우에는 한약이나 약침과 같은 병합 치료를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방식입니다.

결국 한의사의 강점은 1:1 맞춤 치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존 미용 의료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결과들이 논문이나 학술 활동 등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축적되었으면 합니다.



🔹Outro🔹

💡 이사님의 앞으로 단기·장기 목표가 궁금합니다!

A: 한의계 미용 의료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최근 모 상장사의 레이저 기기 공동 구매가 성료되면서 더 많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한의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업체들이 한의계에 정식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한의사가 피부 미용 레이저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대국민적으로 알리고 싶습니다. 최근 발족한 홍보위원회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도침, 매선, 레이저 치료 등 통증이 수반되는 여러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보조 의약품들 역시 한의사가 법적인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부 미용 환자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확장하고 다양한 기기들을 도입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사님께서 하고 계신 일이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A: 피부 미용 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하거나, 부작용이나 재발 문제를 경험하시는 환자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 한의원에도 기존 치료 이후 어려움을 겪고 방문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한의사가 피부 미용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이 단순히 한의계 내부의 경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실제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레이저 치료는 피부 미용 분야뿐만 아니라 통증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통합레이저의학적 관점에서 이러한 기술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더 많은 환자분들의 불편과 고통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의 미용 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의사나 한의대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한의사가 미용 의료 분야에서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존 미용 의료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 동안 학술적·법적 기반 역시 많이 축적되었고, 이제는 질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의계가 그런 부분들을 잘 증명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